LG전자는 이달 말부터 국내 첫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LG 비콘클라우드는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리 솔루션이다. 새로 도입될 AI 고장예측 기능은 기기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 징후를 정교하게 예측해 낸다. 팬·모터, 압축기, 냉매, 센서·배수펌프 계통 등 기기를 체계적으로 나눠 분석하기 때문에 정확도도 높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AI 고장예측 기능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는 이상 신호 부분을 진단해 신속하고 정확히 조치한다. 이러한 사전 예방 조치로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서비스가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고객은 미리 조치를 받을 수 있어 고장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의료시설, 숙박업소, 공장 등 냉난방이 상시 필요한 기업간거래(B2B) 시설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AI 고장예측 기능 개발을 완료한 지난해부터 약 1년간의 검증을 거쳤으며
리모델링 아파트 대상 맞춤 에어컨 설계 적용 기대 포스코이앤씨와 LG전자가 지난 21일 인천 송도동 소재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리모델링 공동주택 맞춤형 상품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전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리모델링 아파트에 최적화된 에어컨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리모델링 아파트에 특화된 에어컨 설계를 적용함으로써 높은 층고 확보가 설계의 관건인 리모델링 아파트에 맞춤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 내다봤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업에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 공사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리모델링 공사 중 공종 사이 간섭 요소 포착 및 효율적 시공 방식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양사 전문 인력이 투입돼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신공법은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리모델링 맞춤형 기술”이라며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의 가치를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